pISSN: 1598-737X / eISSN: 2465-8448

일본학연구, Vol.61. (2020)
pp.55~80

DOI : 10.18841/2020.61.003

구니요시 동문(国芳一門)의 그림 스고로쿠(絵双六)에 나타난 일본 미디어믹스 현상에 대하여

손정아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일본문화학)

본 논문은 그림 스고로쿠(絵双六)가 어떻게 다양한 주제로 일본 미디어믹스를 구현했는가를 에도(江戸)말-메이지(明治) 초기에 가장 왕성한 작품을 남긴 구니요시 동문(国芳一門)의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구니요시 동문의 화가들은 일본 전통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업적 유행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따라서 그들은 새로운 문화와 근대 문명개화에도 무관심할 수 없었다. 그림 스고로쿠는 참신하고 풍부한 정보로 가득 차 있어 이를 통해 에도에서 메이지로 넘어가는 사회상을 요약된 형태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제재와 표현 방식에서는 일본 미디어믹스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인기 있는 이야기가 다른 장르에서도 다시 만들어지는 원리는 에도시대나 오늘날이나 비슷하다. 구니요시 동문들의 그림 스고로쿠는 일본의 근대 초기 사회 문화를 읽는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으며 그간의 구사조시(草双紙)나 우키요에(浮世絵) 등에서 발견된 일본 미디어믹스 방식이 좀 더 확장된 형태로 활용된 예로서 에도-메이지의 시각 자료 중 하나인 그림 스고로쿠에서도 그 원류를 찾아 볼 수 있었다.

Japanese Media Mix through E-Sugoroku ─ Focusing on the Works of Utagawa Kuniyoshi and his disciples ─

Sohn, Jeongah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일본문화학)

This paper has examined how E-Sugoroku could promote Japanese Media mix in various subjects, especially focusing on the works of Utagawa Kuniyoshi’s alumni. His alumni, involved in commercial fashions as well as Japanese classics, were highly interested in the new culture and modern civilization. Through their works of E-Sugoroku whose composition using Media mix as a whole was outstanding, much information about the social background during the late Edo to Meiji Period can be clearly comprehended. The Media mix in Japan nowadays is not a new creation but rather a continuation of their tradition. What was once very popular during the Edo Period with the same stories being utilized in different genres is used the same way in modern Japanese society. When one content becomes popular, it is immediately replicated in multiple different genres and continues to gain popularity. The replication of such Media mix phenomenon which dominated in the late Edo to Meiji Period deserves a closer examination.
  구니요시 동문; 그림 스고로쿠; 우키요에; 에도말・메이지 시대; 미디어믹스;Kuniyoshi’s Alumni; E-Sugoroku;Ukiyo-e;The late Edo to Meiji Period; Media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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