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598-737X / eISSN: 2465-8448

일본학연구, Vol.61. (2020)
pp.81~106

DOI : 10.18841/2020.61.004

일본 다문화공생 이념의 논리와 상생으로의 전환

김경희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조교수, 일본문학 및 문화 전공)

본고에서는 일본 ‘다문화공생’ 사회의 ‘공생(共生)’ 이념에 주목하여 비판적 입장에서 공생의 논리에 대해 검토하였다. 공생의 개념은 국적·민족·언어·문화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다문화공생이 외국인을 단순히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공생의 대상으로 규정했다는 점은 일본의 외국인 수용정책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다문화사회의 형성배경과 특징을 살펴보고 다문화공생의 공생 논리를 검토해본 결과, 실제로 일본 정부의 공생 논리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공생은 단순히 낯선 이(타자)들을 지역의 주민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공생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 하는 점이 실로 중요하다. 일본 다문화공생의 논리를 살펴보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등한 관계가 언급에 그치고 있으며 그 의미도 매우 모호하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체와 타자와의 관계에서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고, 자기동일성을 파괴하는 적극적인 주체의 참여가 요구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일본 지자체 중심의 다문화공생 사례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그에 관한 관심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다.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도 공생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주체와 타자와의 관계, 마조리티와 마이너리티와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는 중요한 관점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타자를 받아들이는 데에 관용과 시혜의 차원에서 만족하며 낯선 이들과 평화로운 상황을 유지해가려고만 한다면 상생하는 사회의 실현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다.

The logics in the idea of multicultural coexistence and its transition to co-living in Japan

KimKyounghee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조교수, 일본문학 및 문화 전공)

This paper set its main focus on the idea of coexistence in Japanese multicultural society and its writer tried to contemplate on the logics of co-existence or co-living (means “Living Together”) from the critical view point. The concept of coexistence means that people who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in nations, languages, or, cultures, all live together in the same living space. From such a point, it can be estimated as a major turning point in the Japanese immigration policy that the policy defined foreigners not as objects of public support, but as subjects of living together in its idea of multicultural co-existence. However, after consideration of the background and its characteristics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in Japan, I found a lot of problems implied in the logic of co-existence of the Japanese government. Co-existence can not be achieved by just simply accepting strangers (“the Others”) as local inhabitants and how the relationship are being formed between people living together are very important. It can be said that there is nothing like equal-level relationships in the logics of multicultural co-existence in Japan . To solve this problem, the majority party of the society should give away its “Subject” position in the relationship with “the Others” and actively participate to destroy its self identity. As the cases of multicultural coexistence in Japan were introduced in Korea, the interest are getting higher. Korean society, itself also facing many problems surrounding rapid change to multicultural society. need to dispute on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coexistence sufficiently. It is becaus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and, between majority and minority, become very much important viewpoint. If our society is satisfied to keep peaceful status with strangers, accepting the Others in the level of tolerating and giving mercy, we are still very far from establishing real “Living Together”, co-living society.
  다문화주의; 다문화공생; 주체; 타자; 상생;multiculturalism; multicultural coexistence; the Subject; the Other; living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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