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Institute of Japanese Studies Dankook University

동아시아학으로서의 일본문화연구의 메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INSTITUTE OF JAPANESE STUDIES DANKOOK UNIVERSITY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동아시아 역내의 교류와 소통,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한국 내 일본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학칙 5-4조에 근거하여 2002년 10월 28일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한・일 문화의 비교 및 대조 연구라는 통합적 연구 개념의 정립과 전문 연구 인력의 양성, 그리고 인문・사회과학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학문영역에서 학제적이고 체계적인 한・일 비교연구를 통해 한・일 비교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연구 성과를 세계로 확산하여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한・일 비교연구의 발전, 그리고 한국 문화연구 및 문화 정책의 수립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 지역연구로서 한・중・일 비교연구

국제 정세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확보는 우리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역사적으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상호 밀접한 영향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영향관계의 지속성은 유효하다. 한・중・일 세 나라에 대한 연구는 한국의 정치적 생존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 선점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한・중・일 비교연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에 본 연구소는 ‘일본연구’ 나아가 ‘한・중・일 비교연구’를 위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동아시아 인문학의 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있다.

2) 학문분야별 한・중・일 비교연구

국내에서의 한・중・일 연구는 문학, 역사, 철학 등 각 학문분야로 세분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경향은 학문간 상호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여, 각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가 타 분야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학제 간 통합적 연구에도 지장을 불러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의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동창구가 필요하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을 토론할 수 있는 학제 간 연구의 장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소는 한・중・일 세 나라에 대한 통합된 연구의 수행과 함께 상호 비교연구에 관한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3) 동아시아 비교연구를 위한 거점 연구소

본 연구소는 국내 연구자들과의 다양한 학술활동과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21세기 동아시아 연구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본 연구소의 등재학술지 『日本学硏究』에 게재된 한・중・일 관련 논문은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한 각 분야의 석학들을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비교연구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불러왔다. 이러한 노력은 본 연구소가 일본연구소라는 틀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연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거점 연구소로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4) 해외 연구기관과의 연구교류 협정체결

해외의 동아시아 인문학 연구기관과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활발한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연 1회 국내학술대회와 연 1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의 연구자를 초청하여 동아시아 인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 연구소에서는 학내의 한・중・일 관련 전공자와 석・박사생들이 모여 인문학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연구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문학과 역사에 초점을 맞춰 한・중・일 교류사, 중국문학이 한・일문학에 미친 영향, 각 나라 문학과 역사의 특징들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5) 동아시아 관련 국제 심포지엄 개최

동아시아 삼국은 유교라는 사상적 기반을 공통항으로 하여 지금까지 갈등과 협조를 반복하며 공생하고 있다. 인접 지역인 만큼 사상적 공통점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사건을 공유하고 있으며, 비슷하지만 다른 문화와 습관을 향유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국제심포지엄에서 한・중・일의 공통분모를 기획테마로 정하여 연구활동을 지속해 왔다.

6) 전문학술지 및 한・일문학에 관한 총서 간행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日本学硏究』에서 특화된 주제의 심포지엄 특집논문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한・일 양국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게재하고 있다. 이 코너는 기본적으로 <한・일 문화의 전승과 지知의 교류>라고 하는 연구테마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한・일 연구자들이 본 연구소의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성과를 게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소는 한・일 문학관련 총서를 간행하여 연구자들에게 연구 성과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대중들이 옛 지식과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연구과제 수행

본 연구소의 주된 과제 수행 업적으로는 한・중・일 세 나라의 신화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도 토대연구지원사업과제(과제명: 동북아 신화와 민족주의 관계 이해를 위한 전자지도 구축에 관한 연구),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도 일반공동연구지원과제(과제명: 한·일 고전문학 속 비일상 체험의 형상과 일상성 회복의 메타포)를 수행하면서 한국발 일본 연구 및 한・중・일 문화의 비교・대조 연구를 위한 국가 간・학제 간 공동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2017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과제명: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 한·중·일 지식 체계와 유통의 컨디버전스)에 선정되어 동아시아 인문학 연구를 선도하는 거점 연구소로서의 학술 활동을 수행 중이다.